<아이패드 드로잉 강의 작업들>
클래스 101에 반지수 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를 170만 원이나 들여서 장만해놓고 그동안 너무 활용을 못했던 것 같아서
디지털 드로잉을 좀 강화해볼까 싶어 여러 강의를 수강했다.
종이에 연필, 색연필, 수채화로 그리는 게 훨씬 익숙한 나지만
아이패드도 하다 보면 금방 적응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건 오산이었다.
강화유리 필름 덕에 빛 반사가 너무 심해서 눈이 피로했고,
아이펜슬은 그 유리 위에서 엄청 미끌거렸다.
미끌거리는 펜을 컨트롤하려니 손에 힘을 엄청 주게 되고
손가락과 손목이 금방 피로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그러니 프로크리에이트로 열심히 그릴 거란 예상과 달리
아이패드는 고이 모셔두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데에 활용한다는데
나는 데스크탑을 27인치 듀얼 모니터로 쓰고 있어서 굳이 12.9인치의
작은 화면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
그렇게 비싼 장난감 정도로 전락하는 건가 싶던 차에
수업을 여러가지 들으면서 다른 작가님들의 요령을 배우고
좋은 팁들을 알 수 있어 정말 좋다.
해상도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강화유리 필름도
과감히 떼어내고 종이질감 필름으로 교체했다.
미끄러운 문제도 있지만 빛 반사가 덜 된다는 게 나에겐 훨씬 큰 메리트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쳐다보는 사람에게 눈의 피로감 문제는
정말 중요하니까.
종이질감 필름지는 빛 반사도 덜 되고 펜도 덜 미끄러져서
그림 그리기 한결 수월하지만 펜에 의해 스크래치가 잘 생겨서
그 스크레치로 인해 화면이 더 뿌옇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몇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필름지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
4-5월에 조금 열심히 하다가 책 교정이 시작되어서
한동안 그림 작업을 전혀 못했는데,
한 번 안 하게 되니 책이 출간된 이후에도 다시 그림 그리기로 돌아가는 게 쉽지가 않았다.
잠깐씩은 끄적이는데, 몇 시간씩 집중하는 건 너무 어려웠다.
책 마감 후에 덮친 무기력증 때문도 있지만
재택근무를 한 이후부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탓도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아침에 컴퓨터를 켜자마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고
강의를 들으며 그림을 그렸다.
잡다한 세상 이야기로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전에
그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3시간이 훌쩍 흘러갔다.
손은 좀 아팠지만 마음은 평안하다.
아, 그래..
나는 그림 그릴 때 참 행복한 사람인데 왜 요즘 그림을 안 그렸지.
매일 글쓰기 하면서 그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연습도 함께 해보려 한다.
새로운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재택근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클래스 101 반지수 작가님 강의 들으며 그렸던 4월 13일 드로잉.
스케치하는 게 과제여서 그렸는데 이 그림 이후에 그림을 당분간 쉬었다.
스케치를 올렸더니 작가님이 피드백에 맨 앞에 있는 화분 잎 부분을 더 채우라고 하셨다.
맨 앞에 있을수록 더 많이 묘사해야 하는데 하필 저기를 생략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나는 프로크리에이트 사용할 때 그냥 펜으로 메뉴를 골라서 사용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보니 키보드를 연결해서 단축키를 쓰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인다.
그래서 프로크리에이트 단축키를 쭉 정리해 보았다.
쭉 보면 포토샵과 상당히 비슷해서 포토샵 유저분들은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크리에이트 단축키 정리>
Ctrl + Z (Cmd + Z): 되돌리기 (Undo).
Ctrl + Shift + Z (Cmd + Shift + Z): 다시 실행 (Redo).
B: 브러시 도구 선택.
E: 지우개 도구 선택.
V: 선택 도구 선택.
L: 자유 변형 도구 선택.
W: 마법봉 도구 선택.
G: 채우기 도구 선택.
M: 레이스 도구 선택.
Cmd (Ctrl): 레이어 패널에서 레이어를 선택하기 위해 Ctrl 키를 누르고 레이어를 클릭합니다.
Cmd + G (Ctrl + G): 레이어 그룹화.
Cmd + Shift + G (Ctrl + Shift + G): 레이어 그룹 해제.
Cmd + J (Ctrl + J): 레이어 복제.
Cmd + E (Ctrl + E): 레이어 병합.
Cmd + N (Ctrl + N): 새 레이어 생성.
Cmd + I (Ctrl + I): 이미지 뒤집기 (수평 반전).
Cmd + T (Ctrl + T): 변형 도구 열기.
Cmd + 0 (Ctrl + 0): 캔버스 확대/축소를 초기화하여 전체 화면 보기로 돌아갑니다.
Cmd + Z (Ctrl + Z): 작업 되돌리기 (Undo).
Cmd + Shift + Z (Ctrl + Shift + Z): 작업 다시 실행 (Redo).
Cmd + C (Ctrl + C): 복사.
Cmd + X (Ctrl + X): 잘라내기.
Cmd + V (Ctrl + V): 붙여넣기.
Cmd + A (Ctrl + A): 모두 선택.
Cmd + Shift + A (Ctrl + Shift + A): 선택 해제.
Cmd + L (Ctrl + L): 레이어 선택.
Cmd + [ (Ctrl + [): 레이어를 뒤로 이동.
Cmd + ] (Ctrl + ]): 레이어를 앞으로 이동.
Cmd + E (Ctrl + E): 현재 레이어를 병합 (Merge)합니다.
Cmd + Shift + N (Ctrl + Shift + N): 새로운 레이어 생성.
Cmd + , (Ctrl + ,): 환경설정 (Settings) 창 열기.
Cmd + D (Ctrl + D): 선택 해제 (Deselect).
Cmd + Shift + T (Ctrl + Shift + T): 이전에 수행한 변형을 다시 적용.
Cmd + 1 (Ctrl + 1): 1:1 화면 확대/축소 비율로 돌아가기.
Cmd + 2 (Ctrl + 2): 화면을 2배 확대/축소.
Cmd + 3 (Ctrl + 3): 화면을 3배 확대/축소.
Cmd + 4 (Ctrl + 4): 화면을 4배 확대/축소.
Cmd + 5 (Ctrl + 5): 화면을 5배 확대/축소.
Cmd + 6 (Ctrl + 6): 화면을 6배 확대/축소.
Cmd + 0 (Ctrl + 0): 캔버스 크기에 맞게 화면을 확대/축소.
Cmd + . (Ctrl + .): 작업 취소.
Cmd + H (Ctrl + H): 화면 가이드 숨기기/보이기.
Cmd + B (Ctrl + B): 픽셀 믹서 브러시로 변경.
Cmd + E (Ctrl + E): 선택한 레이어 병합.
Cmd + G (Ctrl + G): 선택한 레이어 그룹화.
Cmd + J (Ctrl + J): 선택한 레이어 복제.
Cmd + Shift + Z (Ctrl + Shift + Z): 전체 캔버스 확대/축소를 초기화.
Cmd + Shift + B (Ctrl + Shift + B): 캔버스를 수평으로 뒤집기.
Cmd + Shift + N (Ctrl + Shift + N): 레이어를 새로운 레이어로 변환.
Cmd + / (Ctrl + /): 현재 도구로 그리기 제한을 설정/해제.
Cmd + T (Ctrl + T): 선택한 레이어의 변형 도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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